[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최근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폭력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도 학교폭력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교육부의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5만4000여 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41.8%), 신체폭력(14.6%), 집단따돌림(13.3%) 순이었다. 피해 학생들은 심리적, 육체적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자살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조사 결과 가․피해자의 연령이 낮아지고 폭력이 진화하고 교묘해졌다는 특징을 보여 폭넓은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인식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법무부 대구청소년꿈키움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3일 대구청소년꿈키움센터는 학남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 교육은 전교생 74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예방 방법, 피해자 지원 방법 등을 다뤘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학생들의 폭력 예방 인식이 높아지고, 학교 내 폭력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법무부 청소년꿈키움센터는 학교, 법원, 검찰에서 의뢰한 초기 단계 비행청소년을 대상으로 법교육 및 법체험, 통합적 인성교육 등 비행 예방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법무부 소속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