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올해 외국어 경채 출신 경찰관 대상 국제마인드 향상을 위한 지역 외국인 교수 자문단과 정례적인 국제이슈 토론모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론모임에는 위덕대학교 일본어문학부 에비나 미유키(45‧여)같은 대학 영문학부 낸시 리(38‧여) 교수를 포함 국제학부를 두고 있는 포항지역 연고를 두고 있는 대학 한·중·일·러 외국인 교수 네 분을 해양경비 관련 자문단으로 선정했다.
이와 같은 국제마인드 향상 도모를 위한 자문단을 구성한 배경에는 외국어 경채자들이 중대형 경비함에 근무 장기간의 출동으로 인해 원어민과의 외국어 사용 기회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항상 전문성 있게 해당국 전문인과 자유로운 이슈 토론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다수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었다.
이에 성대훈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외국어 경채자들이 본인이 유학한 해당국가 신조어 및 각종 상황별로 사용해야 하는 민감한 언어스킬 향상도 중요하지만 최근 재난은 주변국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공동대응하는 사례가 많아 국제이슈에도 상시 관심을 가지면 결국 해양재난시 우리국민보호업무를 처리하는데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마인드 향상을 위해서는 자국의 상황을 누구보다 빨리 알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주재 외국인 교수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친분을 쌓아 수시로 관련 도움을 준다면 작게는 포항해경서 업무에 크게는 국익(또는 인류애)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러시아 관련 전문가인 서장은 추가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획과 같은 원어민 교수와의 국제이슈 토론모임은 분기 1회 대형함정에 직접 찾아가 승조원들이 경찰서로 이동해야 하는 분담을 없애주는 한편 외국인 교수의 한국 해양경찰의 이해도를 높이기 일환이며, 경찰서 상황실·소형함·파출소에 근무하는 20여 명의 경채자 뿐만 아니라 언어에 관심 있는 500여 명의 일반 해양경찰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기회가 실질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끝으로 국제마인드 교육은 세계적으로 공교육에 확대 적용하는 국가가 많을 뿐만 아니라 국내적으로는 외교부가 모범사례인데 점심시간을 이용해 매주 2회 이상 외국인 자문단과 해당 국가 담당자와 국제토론을 오랫동안 해 와 업무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서 담당자는 "타 서가 시도하지 않는 외국어 경채자 적극적인 맞춤 업무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기계발과 직장생활에 활력을 도모하고 기후변화로 대형 재난시 주변국 협력확보 업무노하우 등 확장성도 기대 돼 반응이 좋을 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