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동해해양경찰서는 봄 행락객 증가에 따른 낚시어선 등 다중이용선박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5월 28일까지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26일 동해해경은 "관할 지역인 동해, 울릉, 강릉 등에서 최근 3년간 낚시어선 사고는 총 12건이고, 봄철 낚시어선 이용객은 1만4천여 명으로 전체이용객의 2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낚시어선업자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현장소통을 강화한다.
특히 낚시어선 출항, 입항 현장점검을 통해 인명구조 장비보유 및 보관상태 점검, 다중이용선박 안전운항 준수사항 위반여부, 기타 선박서류 구비 관리상태를 확인할 계획이다.
파출소 및 경비함정에서는 낚시어선 선착장 및 주요항로 영업구역에 현장 안전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선별 검문검색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7일부터 오는 5월 28일까지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해 △구명조끼 미착용 △과승 △음주운항 △선내 주류반입·음주행위 △낚시어선 이용객 안전사항 안내 및 매뉴얼 미비치 △오물‧쓰레기 해상투기 적발 등 안전과 직결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무관용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최시영 동해해경서장은 “해상에서 다중이용선박의 사고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단속과 계도를 통한 법질서 확립 및 해양사고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