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오천읍은 지난 23일, 오천읍에 주둔하고 있는 미해병대 캠프무적 부대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캠프무적 측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 진 것으로, 주로 부대 내에서 발생되는 하수의 처리 실태와 향후 추가 처리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먼저, 캠프무적 측에서는 그동안 코로나 사태로 중단된 훈련의 재개에 맞춰 부대 내 오수처리시설 증설공사 진행 상황과 근본적으로 포항시에서 이미 완료한 냉천로 하수관거와 하수관 연결 방안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한보근 오천읍장은 부대 내 오수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최대한 빨리 준공할 것과 근접한 하수관거까지 하수관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근 국방부 소유 부지 일부를 미군 측에서 이관 받아야 하는데 이를 미군사령부 차원으로 격상을 높여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요구하였다. 덧붙여 캠프무적이 주둔하고 있는 오천지역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가 가장 큰 지역임을 감안하여 오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매입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부대원들의 오천 지역 상가 이용을 많이 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