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튼튼한 기업이란 뜻의 강소기업의 기준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통상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대기업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뒤쳐지지 않는 기업을 말한다. 취준생들이 생각하는 강소기업은 대기업 못지 않은 복리후생, 특별한 기술 경쟁력 등을 가진 회사가 많다. 포항시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역점 추진 중인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이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시는 2015년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 사업의 하나로 매년 10개 사 내외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기업을 선정해 산업별·기능별 선도기업군을 구축하고 국내외에서 활약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 목표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3월 말에 모집 공고할 예정이며, 요건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10개사 내외의 신규 유망강소기업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92개사가 선정됐으며 선정기업에는 경영진단 및 성장전략 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기업지원 PM(Project Manager, 이하 PM) 제도 및 유관기관 연계·협력을 통한 R&D 역량 강화, 해외시장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글로벌 패키지 지원, 중소기업 운전자금 우대 등 전 분야에 걸쳐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및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이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포항시 유망강소기업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액과 고용인원이 각각 6.7%, 5.5%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이 사업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인 1사 1PM(대학·연구기관에 소속된 석·박사급 연구원) 제도를 통해 지난 8년간 총 424건(1,403억 원)의 정부 과제를 수주하는 등 중소기업의 핵심역량인 R&D 부문에서도 대외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2016년 유망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엠에스파이프(주)의 경우 해외시장 동향 파악부터 수출마케팅 전략,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회 등 글로벌 시장진출 패키지 지원사업의 수혜를 받아 당해 730만 불의 계약체결을 성사했으며, 2018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과 함께 1,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도 한다.또한 기업경쟁력의 지표인 대외수상 부문에서도 (주)원소프트다임(美 CES 2023 혁신상 수상), (주)스트라드비젼(과학기술정보통신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우수기업 선정), (주)에이엔폴리(한국 기업 최초 퓨처 푸드 아시아(FFA) 대상 수상)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내 강소기업이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게 시와 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