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세명기자]봉화군 명호면에 위치한 청량산풍경원 농촌유학센터가 각종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농촌유학 교육여건 개선 등 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청량산풍경원은 2010년부터 농촌유학 공모지원사업과 올해도 선정돼 프로그램운영비, 시설개보수비 등 농촌유학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1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또한, 경북형 소규모 마을 만들기 시범사업 공모도 선정돼 지원된 4억원으로 양삼마을을 도시서 찾아온 부모, 유학생이 함께 시간을 보낼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청량산풍경원에는 `밝은 것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들이 밝은 인생을 살아갑니다`라는 교육의 철학 아래 20명의 유학생이 생활하는 전국 3위 규모를 자랑한다.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농촌유학이 인기를 끌면서 감소하는 농촌 학교도 살리고 마을의 활기를 찾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현재, 청량산풍경원 농촌유학센터는 지난 2013년도 대구은행을 퇴직한 두 부부가 8대조부터 살아온 고향인 청량산 자락 아래로 귀촌해 설립·운영하고 있다. 박현국 군수는 "농촌유학이 농어촌의 가치를 지키며 경험을 통해 도시 아이들이 봉화에서 살아보면서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