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스코노동조합 김성호 위원장은 3월 13일 세종시 정부청사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하여 장영진, 박일준 차관을 차례로 만났다.이 날 김성호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탄소 배출량 중 철강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15%이다. 수소환원제철을 포함한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제철소로의 전환만이 살길이다.”며 "전환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필요한 만큼 대한민국 정부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진 차관은 “작년 한 해에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일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겠다.” 라고 하였다.박일준 차관과는 급격히 오른 에너지 가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포스코의 어려움을 전했다. 박일준 차관은 “에너지 가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하며 산업계의 어려움을 공감해주었다.이외에도 미국-EU의 철강알〮루미늄 규제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및 현안을 논의하였다.노동조합이 직접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산업계의 이슈를 해결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하는 일은 이례적이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혁을 외치고 있는 지금 포스코노동조합이 주창하고 있는 K-노사문화가 본보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