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시가 동학의 정신과 사상 재조명을 위해 건립된 동학기념관 및 교육수련관을 오는 다음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동학수련관은 전시공간으로 수운 최제우 선생의 일대기 및 동학 발상과 관련된 자료를 관람할 수 있으며, 교육수련관은 강의실과 세미나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개관식 이후 동학홍보팀을 신설해 세부 관리운영 실행계획 수립과 BF(Barrier free design) 인증을 위한 절차를 현재까지 추진해 왔다. BF 인증이란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애물 없는 친화적인 생활환경 인증제도이다. 이번 시범운영에 따른 프로그램 참여와 대관 신청은 개인별 접수는 불가하며, 20인 이상 동학 및 교육 관련 단체만 접수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으로 방문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는데 참고를 하겠다”며 “향후 용담정과 수운 최제우 생가, 유허비 등 동학 관련 주변 유적과 연계한 체험관광 발굴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