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소방서는 지난 7일 오후 6시6분 경 영주시 풍기읍 창락리 주택화재현장에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진화를 성공한 사례를 전했다. 12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이웃집 다용도실에 불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한 김모씨(69)는 인근에 비치된 소화기 1대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고,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연소확대를 저지해 7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방어했다. 초기진화 한 김모씨는 "자칫 잘못하면 불이 커질 수 있었는데 일찍 불을 끌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소화기를 사용한 초기진화 시도를 조금이라도 지체했다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화재였다. 이는 소화기를 이용해 재산피해를 경감시킨 사례로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인중 소방서장은 "이번 사례를 보듯 혹시 모를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사용법을 익혀둘 것을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 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