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경북 서부권역 6개 시·군에 거주하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과 찾아가는 의료지원 등을 위해 김천의료원과 김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Safe & Health up 케어” 업무협약을 지난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21년 기준, 경북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점유율은 약 52.4%로 교통사고 사망자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북 서부권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의료취약계층은 약 1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서 의료취약계층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및 홍보, 찾아가는 행복병원 등을 전개하여 지역 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문화 환경 조성,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ESG경영을 전개한다. 공단은 교통봉사단체와 함께 교통안전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권역 내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 노인 1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진료대기시간을 활용한 교통안전교육, 홍보, 교통안전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취약지에 교통안전 포스터, 팸플릿, 현수막 등을 게시하고, 마을 이장단과의 교통안전 방송 등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의료취약지 마을 진출입로 등 교통사고 취약지점 분석을 통한 시설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김천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 의료원의 강점을 내세워 권역 내 보건소와 함께 의료취약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장방문형 진료 서비스로 “찾아가는 행복병원”, “찾아가는 희망병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 서부권역 6개 시·군에 거주하는 의료취약계층은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더불어 선제적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어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