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하 ‘11전비’)은 지난 10일 기지 엄체호에서 2023년 FS(Freedom Shield) 훈련 간 비행단 자체 훈련으로 F-15K 전투기 최대무장장착훈련을 시행했다. F-15K는 유사시 적의 핵심지상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맡고 있으며, 특히 최대무장장착 중량이 2900여kg에 달해 다양한 무장활용 능력을 갖췄다. 따라서 이러한 F-15K의 최대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전투기에 가득 실을 수 있는 무장을 얼마나 신속하게, 또 얼마나 안정적으로 장착하느냐 역시 중요하다. 무장·정비사 등 70여 명이 투입된 이날 훈련은 최대무장장착 출격상황이 부여되면서 시작되었다. 분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다년간 호흡을 맞춰온 무장·정비사들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2기의 F-15K에 3종류의 공대지 무장 9발과 공대공 무장 2종류 8발 등 총 17발의 무장을 장착했다. 이번에 2대의 F-15K에 장착한 무장은 총 3700여 kg으로, 실제 전투상황에 투입된다면 지상의 적 도발 원점 타격뿐만 아니라 공중에서 적 전투기의 대응까지 무력화시키는 복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11전비 항공정비전대장 최진호 대령(공사 44기)은 “F-15K 최대무장능력은 우리 임무의 막중함과 비례한다고 생각하며 훈련에 임했다”라며,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작전수행절차 및 능력을 개선·보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는 창끝부대로서 전투능력을 한층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