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시기적으로 봄철 산불발생 위험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오천읍에서는 9일 오천읍 이장회의를 개최하고 전체 이장들이 솔선하여 산불예방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였다. 오천읍 전체 7,059ha 중 임야면적이 5,294ha로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5월까지 산불감시 체제로 들어간 상태이다. 특히, 이 기간 동안 기동반 15명과 감시탑 2개소에서 화목보일러 취급 농가 20호, 산림연접 개사육장 4개소, 사찰·암자 16개소 등 산불 취약지를 대상으로 상시 중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감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이번에 47명의 오천읍 이장들이 자원하여 감시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지금보다 감시망이 더욱 조밀해져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날 이장회의를 주재한 한보근 오천읍장은 “가뭄이 계속되고 기온이 상승하는 3,4월은 산불 발생의 최적기로 이 기간 동안 등산객은 물론 산림연접각 농가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