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농업기술센터 생산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 주민등록상 경산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무료로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2015년 3월부터 시작한 유용미생물 공급사업은 지역 농업인들의 호응 속에 농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농가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2만2000여 농가에 151톤을 공급했다.농가에 공급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으로 토양 내 병균의 활성화를 막고, 농작물의 체내 면역을 강화해 농약,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최초 방문 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지참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하면 공급받을 수 있다. 미생물 배부는 원활한 미생물 공급 및 혼잡 방지를 위해 읍·면·동별 격주로 배부하고 있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미생물의 적정 사용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경영비 절감에 장기적으로 큰 도움을 주는 만큼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