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2023년 올해 용지비, 단지조성비, 건물공사비 등 총 사업비 2442억원을 투입하고, 1조 526억원 상당의 토지와 주택을 공급 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사업비 부문을 보면, 용지비는 총 425억원으로 공익사업지구로 지정된 토지 등의 보상비용으로 투입 할 예정이다. 단지조성비는 총 1579억원으로, 주요 단지조성 사업으로는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칠곡북삼 도시개발지구, 경산대임·대구연호 공공주택지구 등에 투입 할 예정이다. 건물공사비는 총 438억원으로, 주요 건물공사로는 구미송정 행복주택, 경북의성 행복주택, 경주황성 고령자주택, 대구도남 국민·행복주택 등에 투입 할 예정이다. 토지 및 주택공급의 경우, 토지 및 주택공급은 전년 대비 약 35% 증가한 총 1조 526억원으로, 토지가 9863억원, 주택이 663억원을 공급 할 예정이다. 토지는 총 20개 지구에서 74만 7천㎡를 공급하며, 유형별로는 경산대임, 칠곡북삼 공동주택용지(12만 2천㎡, 4필지), 상업업무용지(13만 8천㎡), 단독주택용지(6만 5천㎡), 산업유통용지(28만 9천㎡), 공공시설용지(6만 7천㎡), 기타용지(6만 6천㎡)를 공급한다. 특히 대구고등법원·검찰청·수성세무서 등이 이전 예정인 대구연호지구의 경우, 3월부터 상업ㆍ업무시설용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순차 공급 할 계획이다. 경산대임지구의 경우 9일 공동주택용지(B5, 2만 1천㎡, 848억원) 수의계약 공고를 시작으로 공동주택용지(5월), 상업ㆍ업무시설용지(6월)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주택은 총 2041호를 공급 할 예정인데, 경북의성(국민임대·행복주택 140호), 대구죽전(행복주택 50호), 경주황성(영구임대 137호)을 최초로 공급하고, 기 입주 주택(1268호), 분양전환(238호) 등을 공급한다. 주거복지사업을 보면, 주거복지사업 주요내용으로 무주택 저소득층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매입·전세임대주택 4788호를 공급하고, 14만 1209호에 대한 주택조사와 3181호에 대한 주택개보수 등 주거급여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복지사업은 주택공급기능의 단순 수행을 넘어 지역사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의 적극적 협력을 바탕으로, 포용적 주거안전망 구축을 지속 추진 할 예정이다. 특히 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최근 지역 부동산 경기 침체 및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분양 수요가 대폭 감소한 악조건 속에서도 올해 사업 계획의 정상적인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적극 수행 할 예정이다. 신광호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 부동산 경기가 최근 몇 년간 침체된 상태로 전반적인 공급 여건이 좋지는 않다”면서 “지자체와 공동으로 사업지구 별 수요 맞춤형 인허가변경, 국책사업 및 기업 유치 노력 등을 통해 공급 성과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