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상수기자]경북교육청은 올해 이 달부터 학교시설공사와 관련해 외부전문가(건축사, 대학교수, 퇴직 기술직공무원 등)와 학교관계자(학교장,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등)로 구성된 ‘민간참여 공사감리단’(이하 ‘감리단’)을 개선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간 감리단은 공사의 투명성과 품질향상, 안전을 위해 운영됐으나 인력 부족에 따른 외부전문가의 참여 유도가 어려운 실정이었다.이번에 개선하는 감리단은 총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시설사업을 대상으로 각 사업마다 5~7명 이상 구성해 공사 착공 후 분기별 1회 이상 운영하고 사전 설계도면 검토, 공사현장 점검, 설계변경 자문, 자재·공법 선정협의회 등 종전보다 강화된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방편으로 20명 정도 퇴직 기술직공무원의 인력풀(pool)을 구성해 부족한 외부전문가 인력을 확보하고 직무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무형 시설과장은 “공사기간 감리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부실공사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성실 시공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