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면 노화가 자연스럽게 찾아오는데 치아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구강 내에서 일어나는 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또 그 해결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구강 내에 일어나는 노화는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치아에 나타나는 교모와 마모둘째, 치아를 지지해 주는 치주조직에 발생하는 치은 퇴축셋째, 치아의 변색넷째,  침샘의 노화로 인한 구강 건조와 그로 인해 발생하는 구취입니다. 치아의 교모나 마모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치아의 구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치아는 법랑질, 상아질, 백악질로 크게 3가지 층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교모는 치아의 씹는 면의 법랑질이 닳아 다음층인 상아질이 노출되는 현상으로 찬 음식이 아니어도 음식을 씹을 때 시큰거리거나 세게 힘을 주어 음식을 씹기 어렵게 되고 닳아진 치아의 모서리 부분이 깨져 떨어져 나오기도 합니다. 치아가 깨져나간 부위는 날카로워 저작이나 대화 시 혀에 상처를 만들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마모는 치아와 잇몸의 경계선 근처의 치아가 파이는 현상으로 칫솔모가 패인 부분에 닿을 때 시큰거리는 증상, 찬물을 마시거나 신 과일을 먹을 때 시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치주조직에 나타나는 노화로 치은 퇴축과 치아들의 삐뚤어짐, 이 사이 벌어짐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치아를 지지해 주는 치주조직이 노화로 약해지면서 치은 퇴축이 일어나 치아 뿌리가 보이거나 치아 사이가 느슨해져서 음식물이 잘 끼거나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삐뚤어집니다. 치아의 변색은 착색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 섭취로 인한 변색과 하얗고 투명한 법랑질의 교모로 인해서 누런 속층인 상아질이 드러나면서 생기는 변색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침샘의 노화로 분비되는 타액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데, 그 외에 복용하는 약에 의한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입이 건조해집니다.입안이 건조해지면 타액에 의한 자정작용이 떨어져 충치, 치주 질환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며, 혀나 뺨이 예민해져 음식물을 씹거나 대화중에도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누구나에게 찾아오는 구강 내의 노화현상을 늦추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평소 딱딱하고 질긴 음식 피하기,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피하기, 착색이 많이 될 수 있는 커피나 홍차·차를 피해주시고 마신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궈주세요. 꼼꼼한 양치질 관리는 필수입니다. 물을 자주 드셔주시고 야채·과일을 드셔주세요. 침 분비량을 늘리기 위해서 입체조를 해요.정기적인 치과 방문해서 구강 내에 일어나는 노화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방법을 치과의사와 상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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