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가 남은 1장의 플레이오프행 티켓에서 멀어졌다.
도로공사는 5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방문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팀인 IBK기업은행에 1-3(25-18 18-25 16-25 16-25)으로 무릎을 꿇었다.
4위인 도로공사(승점 45)는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도로공사는 13일 현대건설(승점 46)과의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반면 현대건설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 앞서 하위권에 포진한 흥국생명(5위)·KGC인삼공사(6위)와 차례로 맞붙는다.
현대건설이 이 두 경기에서 승점 3 이상을 따내면 정규리그 3위를 확정, 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행이 무산된다.
올 시즌 두 차례나 연승 행진을 막아 기업은행의 `천적`으로 부상한 도로공사는 이날 팀의 최대 무기인 날카로운 서브(5득점)를 살리지 못했다.
외국인 주포 니콜 포셋(미국)도 낮은 공격성공률(36.11%)로 14점을 거두는 데 그쳤다.
반면 우승했음에도 이날 주전 선수 대부분을 출전시킨 기업은행은 `높은 벽(13득점)`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외국인 주포 알레시아 리귤릭(우크라이나)은 블로킹 3득점 하는 등 모두 27점을 뽑아 승리에 앞장섰다.
박정아(12득점)와 김희진(15득점)도 블로킹으로 4점과 2점을 수확해 보조를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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