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지난 6일 지역 내 초·중학교 22개교에 대해 28명의 결혼이민여성 외국어 보조강사를 선발 및 배치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결혼이민여성 외국어 보조강사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포항시가족센터로부터 원어민 보조교사 양성 과정 수료자 중 외국어 보조강사 추천을 받아 선발된 28명을 희망 학교로 배정했다. 지난 2006년부터 초·중학교 외국어 프로그램에 결혼이민여성 5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포항시 초·중학교 22개교에서 영어 18명, 중국어 8명, 일본어 1명 등 총 27명의 외국어 보조강사 활동을 통한 양질의 외국어 교육으로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 및 결혼이민여성의 경제적 자립 등 효과가 있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 외국어 보조강사 채용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학생들의 외국어 학습 능력 향상으로 지역 글로벌 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