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흡연자들이 담배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도록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매년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우리정부도 흡연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담뱃값을 대폭 인상하거나 금연홍보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금연은 모든 신체에 건강함을 다시 되찾게 해주지만 암,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위험도 줄여준다. 흡연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에 비해 더 안전하다는 증거가 없는 만큼 금연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 포스텍 연구팀이 ‘인공 눈’을 개발해 흡연이 안구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흡연이 눈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이 밝혔다.연구팀은 두 가지의 얇은 막 형태의 안구 세포와 구조체를 하이브리드 멤브레인 프린팅 기술로 프린팅해 ‘혈관-망막-장벽’ 모델을 개발했다.망막색소상피는 혈관-망막-장벽(oBRB)을 형성 및 안구 조직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맞고 있으나 손실될 경우 시력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그동안 손상과 관련된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없었다.이를 해결하고자 망막색소상피의 기저막과 단층 구조를 제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멤브레인 프린팅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실제 기저막 조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바이오잉크를 사용해 지금까지 바이오잉크로는 획득할 수 없었던 망막색소상피의 기능 모사에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를 이용해 흡연자가 직접적으로 흡입하는 주류연(mainstream) 환경을 재현해 흡연이 안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모델에서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를 관찰했으며, 이로 인해 망막색소상피 기능들이 망가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공 눈이 실제 인체의 기능을 모사할 수 있어 질환의 영향을 분석할 수 있고, 약물의 효능 검증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실험을 통해 검증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금연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흡연은 심장 건강도 해치는 주범이다.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12%는 흡연 및 간접흡연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즉 금연하면 심장까지 건강해진다는 의미다. 실제 금연을 할 경우 1년 뒤 관상동맥 심장질환의 위험은 50%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자의 경우 고혈압·당뇨·폐쇄성폐질환 등 9개 만성질환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이 없다고 한다. 이런 백해무익한 흡연을 끊으려면 금연클리닉에 참여해 본인과 가족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담배를 조금만 줄이는 것과 완전히 끊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담배는 적게 피더라도 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분명한 만큼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담배는 적게 피더라도 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분명한 만큼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