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의회는 지난 2일 APT 관리비 절감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구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달서구의회가 주최하고, 박종길 의원이 주관한 것으로, 공동주택 관리비의 집행 실태와 위탁운영에 따른 미지급 퇴직금·연차수당 관련 분쟁 및 소송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 실무부서, 주민 등과 토론·의견수렴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바람직한 공동주택 관리문화 형성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위탁관리에 따른 미지급 퇴직금 & 연차수당 관련 분쟁과 소송 사례 △관리비 각종 비용의 집행실태와 체계적인 감사 등 개선 방안 모색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과 바람직한 관리문화 형성을 위한 논의 및 의견 수렴 등이다. 발제를 맡은 이상훈 변호사는 ‘미지급 퇴직금 및 연차수당 반환에 관한 소송 사례’에 대해, 김도형 친절한생활연구소장은 ‘관리비에 포함된 각종 비용의 실태’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했다. 토론과 질의·응답은 구의원, 관련 전문가, 관계 공무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박종길 의원은 “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관리비 청구, 정산 관련 문제점은 각각의 아파트에서 세밀한 점검도 필요하겠지만, 다수의 아파트에서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라면 구미시처럼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실태조사를 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