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4일 달서구 장애인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졸업생 35명, 가족 및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기 사랑의 토요학교’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지난해 입학한 청소년, 중장년의 다양한 연령대의 장애인들이 1여 년의 토요학교를 마무리 하는 시간으로 의미있는 졸업식 행사를 진행했다. 달서구는 1989년부터 특수학교를 다닐 시기가 지났지만 장애 정도가 심해 집에만 머물러야 하는 재가장애인들의 사회적응 능력과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사랑의 토요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껏 1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랑의 토요학교는 매주 토요일 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서로 친구가 돼 미술, 음악, 레크리에이션, 체육활동 등 다양한 실내 프로그램과 소풍, 사회재활적응훈련 등 야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학교와 가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사회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희망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달서구는 제35기 사랑의 토요학교 신입생 40명을 3월 말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달서구청 어르신장애인과, 전석장애인복지·스포츠센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