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시 북구청(청장 한상호)은 지난 2일 북구청 회의실에서 주민들과 지역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공감하는 자리인 타운홀미팅 ‘소담한 날’을 개최하였다. 이번 타운홀미팅에서는 북구 읍면동 지역자율방재단장 15명과 북구청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재난·재해 예방활동부터 재해복구까지 지역자율방재단이 활동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효과적이고 신속한 방재활동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다. 특히 자율방재단이 재해 응급복구, 긴급 제설작업 시 실제 현장에서 느꼈던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활동수당·장비 추가 지원 및 지역별 맞춤형 교육·훈련 제공과 같이 지역자율방재단 활성화를 위한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방재단 활동실태와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론하였다. 또한 주요 재해취약지역 사전예찰 및 점검 내용, 추가 정비가 필요한 구역 등 읍면동별 지역 현황에 대한 정보와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각종 위험요인 제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이날 읍면동 자율방재단장들은 향후 봄철 산불조심기간, 해빙기에 대비한 재해취약지 안전점검,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 대비 시설물 점검 및 사전예찰 강화 등 자율방재단의 기간별 활동 사항과 중점 추진사항 등을 함께 짚어보며, 적극적이고 신속한 방재활동 실천을 다짐했다.
한상호 북구청장은 지난 힌남노 태풍 피해복구와 최근 대설주의보에 따른 제설작업 등으로 고생한 자율방재단의 노고에 대해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에 논의된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하여 지역자율방재단이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예측하기 어려운 재난·재해 발생이 빈번해질수록 지역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자율방재단 중심의 민관협력체계 강화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역자율방재단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포항시 북구 지역자율방재단은 15개 읍면동에 총 239명이 활동 중이며, 우수기 전 시설물 점검, 호우 대비 지장물 제거, 재해취약지 순찰, 폭염 대비 그늘막 점검 등 사전 예찰활동은 물론 재난 발생 시 복구활동 수행 등 현장 최일선에서 각종 재난·재해의 예방·대응·복구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