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1955년 대한미술협회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천경자(1924~2015)의 ‘정’(靜)`작품이 6억 원에 낙찰됐다.28일 오후 열린 서울옥션 2월 경매에서 천경자의 `정` 작품은 5억5000 만원에 올라 전화와 현장 응찰을 거쳐 최종 6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정’(靜)`작품은 국내 처음으로 경매에 나와 주목받았다. 한국 채색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그동안 논문이나 도록 등에서 소개됐지만 실물이 공개된 적은 많지 않았던 작품이다. 천경자의 `정`은 초기 대표작으로 여인상이 시작되는 중요한 작품이자, 화가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만들어 준 작품이다. 추정가는 9억~12억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