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지난25일 양산국민체육센터 특설링에서 제9회 양산시복싱협회장배 생활체육복싱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주최도시 양산과 경남 부산 울산 경북 등 영남지역에서 46명의 선수가 출전, 양산시체육협회 관계자와 400여명의 선수가족과 응원단이 운집한 가운데, 남녀 초등부터 일반부(60세)까지 체급별로 나눠 열띤 경쟁을 펼쳤다. 포항권투체육관에서는 4월 21일부터 울진에서 개최되는 경북도민체육대회와 5월 27일부터 울산에서 개최되는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실력향상과 대회경험을 위해 일반부-60kg급에 박 건, 중등부-70kg급에 김진수를 출전시켰다.먼저 일주일 전 포항시 생체대회MVP 수상자 중등부 포항권투 김진수선수(송도중16)는 결승7번째 시합에서 밀양JYW체육관 소속 김태훈을 맞아, 1회전 공이 울리자마자 오른쪽 사이드 스텝하며 레프트 잽 하나로 상대가 얼어붙고 세컨드가 기권 타올을 던지게 만들어 6초만에 TKO승, 대회 최단시간 TKO승을 거두어 대회 관계자들로부터 “역시 세계챔피언을 배출한 포항권투 선수답다.”“저 주먹은 흉기다.”라는 찬사를 받았다. 그리고 결승18번째 시합에 출전한 포항권투 일반부대표 박 건(20)은 양산더라이프체육관 소속, 자기보다 키가 10cm나 더 크고 리치가 긴 강력한 신정우의 잽과 스트레이트를 맞아, 3회전 까지 더팅과 위빙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현란한 스텝으로 좌우를 돌며 효과적인 양 훅으로 응수 판정승을 거두었다. 박 건 역시 대회 관계자와 관중들로부터 “앞 선 김진수보다 테크닉이 좋은, 역시 세계챔피언을 배출한 포항권투 선수답다.”라는 찬사와 박수를 받았다. 한편 그동안 15회의 포항시 생활체육 복싱대회개최로 경북도민체전 포항시 최다 메달선수와 포항유일 프로복싱 스타선수를 발굴 지도한 제해철 관장(64)은,“이번 대회를 통해 백종권과 권혁챔피언의 뒤를 이을 경북도민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대비 박 건과 김진수라는 확실한 유망주를 발굴한 것이 큰 성과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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