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오는 3월 8일 실시되는 울릉농업협동조합장 선거에 현 정종학(사진.64)조합장이 단독 등록해 재선에 성공했다.
26일 정 조합장은 "저를 믿고 지지해 준 농업인들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함께 농협을 위해 고생해 준 임직원, 농협가족들의 열정에도 깊이 감사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1982년 울릉농협에 입사해 울릉농협전무, 경산진량농협총괄본부장을 지낸 그는 실무와 현장에 모두 능통한 정통 농협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진량농업총괄본부장을 마치고 울릉농협장에 당선된 그는 지난 임기 4년 동안 수 많은 공적을 쌓으면서 일찌감치 이번 선거에 대항마가 없다는 입소문이 돌기 시작할 정도로 농민의 손발이 되고 있었다.
정 조합장은 지역 농업인과 주민들을 위해 고금리로 평가받던 농협대출을 획기적으로 인하하면서 여신증대로 인한 수익창출과 금융서비스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산나물 제값 받기, 농산물 판로개척, 차량 무상점검,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농가 일손돕기, 영농폐기물 수거 봉사, 농업인 건강검진 사업 등을 의욕있게 펼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지원사업을 통해 농협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섰다.
이 같은 공로로 농협중앙회가 주는 ‘범 농협 사회공헌상’을 수상해 주위의 격려와 축하를 받기도 했다.
정 조합장은 “농업인과 농협 발전을 위해 더욱 성실한 자세로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 시작되는 임기에는 특히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복지에 힘을 기울이면서 다각적인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