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22일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해도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주민주도의 해도동 도시재생 예비사업 시작을 알렸다. 해도동은 지난해 1월 ‘포항 운하마을 이야기’라는 주제로 도시재생 예비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총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주민참여 활성화 등 도시재생 기반을 구축하는 도시재생 예비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해도동 주민 30여 명이 참여해 정관제정, 임원선출, 주민협의체 사업계획 등을 의결했다. 해도동 주민협의체는 △도시재생 예비사업 방향 제시 및 실행방안 마련 △주민 의견수렴 및 관계기관 간 협의 △사업 추진 및 실행 등으로 의견제시와 사업 실행을 중점 수행할 계획이다. 서영관 신임 해도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1년 남은 우리 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협의체를 운영해 나가겠다”며, “주민협의체 임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주민의 호응 속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용구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예비사업은 주민들의 참여와 공감대 확산, 도시재생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해도동 주민들과 함께 정부의 도시재생 지원 사업을 유치해 해도동 발전의 기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도동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도시재생 대학을 수강하며, 해도동 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해 힘써온 바 있다. 주민협의체는 발대식 이후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해도동에 적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