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권기한 의원은 문화예술회관 건립 용역 과업지시서가 ‘건립이 타당한것인가’가 아닌, ‘건립예정지 제반시설 등은 좋은가’라는 건립의 전제 조건을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물으며 시정질문을 시작하였다. 권기한 의원의 첫 번째 질문은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타당성이다. 수백억을 들여 조성된 전투메모리얼파크, 화랑설화마을, 한의마을 등이 이용률과 수익성이 저조한 점, 시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대표적 문화콘텐츠 시설인 롯데시네마, 별빛영화관, 시민회관의 활용조차 저조한 실정에 시민의 혈세 1,200억원을 들여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타당한지 지적했다. 이에 최기문 영천시장은 문체부 자료를 근거로 경북 10개 시부 중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3개 도시에 영천시가 포함된다며 답변을 시작했다. 경산시는 내년, 상주시는 2025년 준공예정으로 사실상 문화예술회관이 없는 곳은 영천시뿐인 점도 언급했다. 1,000석 규모의 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공연 장르를 개최할 수 있는 점 등 도시 간 치열한 경쟁시대에 문화예술회관 건립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건립의 필요성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