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는 지역내 요양병원, 요양원 등 노인관련시설 41개소에 대해 인명정보 현황판을 제작·설치토록 유도하는 화재예방대책을 추진중이다.피난 약자시설인 노인관련시설은 건물 내 내장재·집기류 등 가연성 물질로 인해 급격한 연소와 연기확산의 위험이 있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가 많아 신속한 대피가 어렵다.특히 공휴일과 야간취약시간에는 종사자 인원이 적어 관계인의 초기대응에 어려움이 따르고, 이러한 위험요인은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활동을 펼치는 데 있어 문제점을 일으킨다.이에 포항북부소방서는 지역 내 노인관련시설과의 협업을 통해 인명정보 현황판을 주출입구 등에 설치해 현장출동대원이 건물 내 구조자 등 관련 사전정보를 획득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해당 현황판에는 층별 호실과 입소자 수, 건물 내 노인돌봄인력 종사자 수, 자력대피가 불가능한 호실, 대표자 연락처 등 관련 정보가 기록된다.유문선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노인관련시설은 가동이 불편한 노인환자가 많아 화재발생 시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다”라며 “지속적인 협업과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해 재난사고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