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군 고용률이 10여 년째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1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울릉군은 81.1%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군·구 228곳 가운데 고용률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상반기부터 9년간 줄 곳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 비율로 울릉주민 10명 가운데 8명 넘게 일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85%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전국적으로 대비한 결과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울릉군에 이어 2위는 전남 신안군(78.3%)이 높았다.
9개 도(道)의 시(市)지역 고용률은 61.9%로 1.3%포인트 상승했다. 제주 서귀포시(74%)와 충남 서산시(70%)가 1·2위를 차지했다. 9개 도의 군(郡)지역 고용률은 68%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높은 고용률의 지속적인 유지에 대해 "농어업과 관광, 건설사업 등의 직업군이 복합적으로 어울어져 형성된 지표"라며 "오징어가 예전처럼 많이 난다면 고용률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