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대설위 상주향교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23년도 서원·향교 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 지방비 2천만원 등 모두 1억3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시민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향교ㆍ서원 시설 개ㆍ보수 지원사업’은 전국의 향교와 서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편의시설 개선을 통한 전통유교문화의 계승ㆍ발전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상주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던 대설위 상주향교는 현대에 들어 유교 대중화와 유교 현대화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명륜당과 동재, 서재는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각종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 상주향교에는 명륜당과 동재, 서재 등에 냉·난방기 설치, 영상시설 확대, 편의시설 확충 등을 시행해 문화교육, 장의 연수, 내방객 설명회 등 강학 기능을 강화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강영석 상주시장은 “이번 향교 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으로 상주향교를 방문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에서 전통유교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돼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에서도 지역문화재 활용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우리 지역의 문화재를 알리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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