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북구 송라면 한 세대가 지난 포항 지진피해로 입은 주택을 아직 수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20일 후원자들이 송라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후원금을 피해가구에 전달했다.포항시 북구 기계면 무상사(주지 마웅스님) 및 송라면 주민 김길득(88세)씨, 하나로건축 등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기계면 무상사에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피해 성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이번 후원금으로 A씨 세대는 수년간 옥상에 비가 새어 집이 폐허가 되어가는 주택의 지붕방수공사에 들어가게 된다.정운태 송라면장은 “적잖은 성금을 쾌척해 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사랑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