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지역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대구시의 콘텐츠 리딩기업 육성정책이 가시적인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대구시는 콘텐츠코리아랩을 선두로 2020년 콘텐츠기업지원센터와 2021년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를 연달아 개관해 ‘창작-창업-성장’의 단계별 기업성장 원스톱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세계적 콘텐츠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해 수출 지형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만큼, 대구시는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콘텐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콘텐츠산업 대부분이 큰 타격을 입은 반면에 만화산업, 게임산업, 콘텐츠 솔루션 등 국내 콘텐츠 산업은 비대면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및 전략수립, 투자상담회 개최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웹툰이다. ㈜스튜디오 니니는 ‘아기 건물주는 이만 은퇴합니다’, ‘대놓고 사내연애’ 등 대표 웹툰이 천만 뷰를 기록하며 북미, 일본, 중국, 프랑스 등 해외 7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웹툰이 원천소재로 주목받으며 국내외 웹툰 산업이 급격히 팽창함에 따라, ㈜스튜디오 니니를 비롯한 지역 기업의 동반성장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게임산업 역시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모바일 게임 ‘엔젤나이츠’를 앞세운 ㈜토스트는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홍보영상 천만 뷰, 사전예약 8만 건 달성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앞으로 ‘엔젤나이츠’ 시리즈를 기반으로 IP를 확장할 예정이다.대구시는 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주요 게임 시장인 일본, 북미, 유럽 뿐만 아니라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코딩교육콘텐츠 전문기업 ㈜비피도 동남아시아 시장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 에 입접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쇼피(Shopee)’는 동남아시아 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며 세계 각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향후 ㈜비피가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콘텐츠 플랫폼 기업 ㈜식파마 역시 기존 주문·결제 시스템과는 달리, 스마트폰만 있으면 주문 현황을 확인하고 고객 관리가 가능한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식파마는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대구시 지원정책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며, 향후 지역 콘텐츠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향후 ABB와 메타버스 등 신기술·신산업 융합형 콘텐츠 지원을 확대해 잠재력 있는 지역 콘텐츠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지향형 대표 IP를 발굴해 콘텐츠 IP 산업이 지역의 중추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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