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북부소방서는 겨울철 영농부산물 소각 등 불법 소각행위로 산불화재에 대한 취약성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계면 봉계리의 마봉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0.1ha를 태우고 2시간 20여 분만에 완진됐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오후 죽장면 가사리 야산 초입부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택으로 번져 임야 250㎡가 소실되고 민가 1채가 반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처럼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겨울철에는 작은 불씨로도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이에 포항북부소방서는 산림인접지역에서의 논·밭두렁 태우기 등 불법 소각행위 금지를 홍보하고 산림인접지역 화재발생 대비 사전예방 기동순찰을 1일 2회 실시한다.또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이 화재예방 순찰과 불법 소각행위 단속에 나서고 소방서는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화목보일러 안전사용수칙 안내, 주택화재 방어 위주의 비상소화장치 방수 훈련을 시행할 계획이다.유문선 포항북부소방서장은 “겨울철 발생하는 산불은 대형화재로 번지기 쉽기 때문에 소방서측에서 다양한 예방활동을 통해 산불예방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