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장 먼저 봄이 왔음을 알리는 복수초의 개화소식을 전해 왔다. 20일 소백산사무소에 따르면 복수초(Adonis amurensis)는 복과 장수를 상징하며,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 꽃잎이 활짝 벌어지고, 흐리거나 해가 지면 꽃잎을 다시 오므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김인유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 주임은 "복수초를 시작으로 3월 중순 이후에는 너도바람꽃, 노루귀, 생강나무 등 다양한 봄 야생화가 개화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이른 봄 야생화는 꽃이 작아 그냥 지나칠 수 있으니 천천히 국립공원 자연을 즐기는 탐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