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방백서에 나타난 남북 간 군사력을 보면, 남북 간 병력 차이는 2.5배 수준이다. 2022년 12월 기준 우리 국군은 50만여 명인데 반해, 북한은 128만여 명으로 추산됐다. 우리 육군은 36만5000여 명, 해군 7만여 명(해병대 2만9000여 명 포함), 공군 6만5000여 명이다. 북한은 육군 110만여 명, 해군 6만여 명, 공군 1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예비병력은 우리는 310만여 명, 북한은 무려 762만여 명이다. 남북 간 보유 장비를 살펴보면, 우리 육군은 전차 2200여 대, 장갑차는 3100여 대, 야포는 5600여 문, 다연장 310여 문, 지대지 유도무기 발사대 60여 기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북한군은 전차 4300여 대, 장갑차 2600여 대, 야포 8800여 대, 방사포 5500여 문, 지대지 유도무기 발사대 100여 기를 확보해둔 것으로 파악됐다. 해군이 보유한 전투함정을 보면, 우리 국군은 90여 척이고, 북한군은 420여 척을 갖고 있다. 잠수함정은 한국 10여 척, 북한 70여 척이다. 공군의 전투기 보유를 보면 우리 공군은 410여 대, 북한군은 810여 대이다. 북한의 군사력 중에서 가장 위협적인 부분은 `핵무기`의 존재다. 현재 북한이 핵무기 80~90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66기(우라늄탄 136기, 플루토늄 핵탄두 30기)를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군은 총참모부 소속으로, 육군·특수작전군·해군·공군·전략군으로 구분된다. 육군은 총참모부 예하에 10개의 정규 전·후방군단, 수도방어군단, 고사포군단, 1개 기갑사단, 5개 기계화보병사단, 1개 기계화포병사단 등으로 편성돼 있다. 이들 전력의 70%는 평양-원산 이남 지역에 배치돼 있다. 육군에서 운용하는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는 우리나라 수도권 지역 타격이 가능하다. 기갑 및 기계화부대는 6900여대의 전차와 장갑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동성과 생존성이 향상된 신형 전차와 다양한 대전차미사일·기동포를 탑재한 장갑차가 식별되는 등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 0만 명을 보유한 특수작전군, 폭풍군단이라고 불리는 전략적 특수전부대 11군단, 해상·공중저격여단, 특수작전대대 등으로 나뉜다. 이들의 임무는 전시 땅굴을 이용하거나 잠수함, 공기부양정, 고속상륙정, AN-2기, 헬기 등 다양한 침투수단을 이용해 전·후방지역에 침투해 주요 시설 타격과 요인 암살, 후방 교란 등 배합작전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공중 및 해상·지상 침투훈련과 함께 우리나라의 주요 전략시설 모형을 구축해 타격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해군은 800여 척의 전력을 보유해 운용하고 있다. 해군사령부 예하 동·서해 2개 함대사령부, 13개 전대, 2개의 해상저격여단으로 편성돼 있다. 해군 전력의 60%는 평양-원산 이남에 전진 배치된 것으로 확인된다. 대부분 소형고속함정 위주로 구성돼 근해에서의 작전만 수행할 수 있으며, 먼 바다(원해) 작전능력은 제한된다는 평가다. 수상전력은 유도탄정, 어뢰정, 소형경비정 및 화력지원정 등 470여 척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는 신형 함정을 건조하는 등 전력을 보강하고 있으며, 신형 대함미사일 장착을 통해 원거리 공격능력을 높이고 있다. 수중전력은 1950년대 소련이 설계한 로미오급(1800t급) 잠수함을 비롯, 소형 잠수함정 등 70여 척으로 파악된다. 전시 해상교통로 차단, 기뢰 부설, 수상함 공격, 특수전부대 침투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최근에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하도록 로미오급 잠수함 개조를 진행하는 등 전력을 증강하고 있다. 상륙전력은 공기부양정, 고속상륙정 등 250여 척이며, 특수전 부대를 우리 후방지역에 침투시켜 주요 군사·전략시설을 타격하고 중요 상륙해안을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거리 약 200km로 추정되는 지대함미사일 역시 해군에서 운용한다. 북한 공군이 보유한 항공기는 총 1560여대로 파악된다. 공군사령부(구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부) 예하 5개 비행사단, 1개 전술수송여단, 2개 공군저격여단, 방공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전투임무기는 810여 대로 분석되는데, 역시나 평양-원산 이남에 40%가 전진 배치된 상태다. 방공체계는 항공기, 지대공미사일, 고사포, 레이더 부대 등으로 통합 구축돼 있다. 전방에는 사거리 56km의 SA-2와 사거리를 250km의 SA-5 지대공 미사일이 표적 요격용 유도탄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평양 지역에는 SA-2와 SA-3(최대사거리 25km) 지대공미사일과 고사포를 집중 배치해 다중의 대공 방어망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GPS 전파교란기를 포함한 다양한 전자 교란 장비를 개발해 대공방어에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상관제요격기지, 조기경보기지 등 다수의 레이더 방공부대는 북한 전역에서 한반도 전 구역을 탐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북한은 별도의 군종사령부인 전략군 예하에 스커드, 노동, 무수단 등 13개 미사일여단을 편성하고 있다. `화성-17형`을 비롯, 최근 개발 중인 고체추진 ICBM 역시 전략군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