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새로운 학년을 맞이해 학교 급식의 질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급식학교 중 3식 학교 등 근무환경이 열악한 학교에 조리실무원 별도 배치기준을 신설해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학교급별로 급식인원에 따라 조리종사원을 배치하는 기준을 하향조정해 급식 학생수의 편차에 따른 학교 간 업무격차를 해소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변경된 배치기준에 따르면, 초 21교, 중 3교, 고 13교, 각종 1교 등 38교에 교당 1명씩 총 38명의 조리실무원이 추가 배치된다.또 학교별 급식 여건과 시설 노후도 등을 고려한 노후 급식시설 개선 및 급식기구 교체를 추진한다. 10년 이상 경과한 급식시설 개선을 위해 32교, 321억 원, 노후 학교급식기구 교체 및 소규모 급식시설 개선을 위해 225교에 34억 원,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위해 35교 18억 원 등 총 292개교에 373억 원을 투입한다.아울러 조리종사원 휴게시설 리모델링 및 유휴공간을 휴게실로 확보하고, 다기능오븐기 등의 현대화 급식기구 지원 및 냉방기 개선, 공조장치 지원도 확대 추진해 노동 강도 경감과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16일~28일까지 학교급식에 종사하는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산업재해 및 업무관련 질환을 예방해 안전과 건강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개학 전 시기를 이용해 교육을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조리종사원들의 업무를 경감해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급식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학교급식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며, 쾌적한 급식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