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국립공원공단 소백산생태탐방원과 영주세계유산센터는 영주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소백산국립공원과 세계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어해설사 양성과정을 기획하고 참가자를 오는 3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19일 소백산생태관리소에 따르면 소백산 권역 영어해설사는 소백산국립공원의 주요 관광콘텐츠는 물론 공원 인근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세계유산 등)까지 영어로 안내.해설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지난 9일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영주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주세계유산센터와 MOU를 체결했으며, 첫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영어해설사 양성교육을 공동 주관하기로 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방한 외래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주요 여행 관심사에 자연 감상, 세계유산 등이 포함되면서 국립공원과 세계유산을 2개소나 보유한 영주를 방문하는 외국인은 향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영주시 전체에서 영어해설이 가능한 인력이 단 1명밖에 없어 외국인탐방객 수용태세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국립공원과 세계유산을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50%씩 병행해 시행함으로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교육과정을 80%이상 참여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 발급 및 현장 수습활동 기회가 제공되고, 이후 외국인 특화프로그램 운영 참여시에는 소정의 수당이 지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사무소알림판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선정 결과는 개별 통보된다. 소백산생태탐방원 주재우 원장은 "우리 탐방원이 위치한 영주에는 소백산국립공원뿐만 아니라 세계유산을 2개나 보유하고 있음에도, 국제사회 인지도가 낮은 것 같다"면서, "이번 영어해설사 양성을 계기로 더 많은 외국인탐방객이 영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