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가 k-water 포항권지사와 합동으로 16, 17일 양일간 지역 내 8개 정수장 주요 기계 및 전기시설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이번 긴급 점검은 지난 12일 광주 덕남정수장에서 노후 밸브 이상 작동에 의한 대규모 단수 및 정수 대량 유출 사고 발생에 따른 사전 점검으로, 포항시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맑은 수돗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단수 사고 예방 및 개선 조치에 매진하고 있다. 주요 점검 대상은 각종 밸브 및 제어기기로,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이상 징후나 미비한 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조치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 37억 원의 예산으로 노후 정수장 보수 및 정수시설을 개량하고, 공단정수장 4단지 배수지 유출 밸브와 전동밸브 제어반 교체, 주요 설비 상시 점검 등 노후 시설물의 유지보수에도 힘쓰고 있다. 이창우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정수장 내 밸브 전체에 대한 체크리스트 작성 및 사전 점검으로 노후 설비는 적극적으로 교체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매진하고, 예상치 못한 사고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