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시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을 오는 20일부터 4월 3일까지 43일간, 홈페이지·이메일·우편·팩스·방문 등을 통해 공모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2024년 예산에 편성될 주민참여예산 사업 분야는 △시정참여형 △청년참여형 △구·군참여형 △읍·면·동참여형이다. 사업 제안은 대구 시민, 대구 소재 직장인·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나, 대구시와 구·군 공무원 및 산하 출연기관이나 투자 기관 종사자는 제안할 수 없다. 제안된 사업은 해당 사업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숙의·심사 과정을 거친 후 오는 8월 주민 투표와 총회 승인·의결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최종 선정된다. 이후 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거쳐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확정된다.한편 대구시는 이런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물가 인상 등 현실을 반영한 실질적이고 주민에게 직접적 효과를 주는 사업을 제안할 수 있도록, 구·군 및 읍·면·동 사업별 한도액을 상향하고, 양질의 사업이 선정·시행될 수 있도록 정성평가 배점을 강화했다.또 지역특성에 맞고 시민에게 필요한 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 심사 및 검토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심사역량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