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지하철참사 20주기 추모식에 즈음해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시장은 "20여 년이 지난 대구지하철참사가 이제 와서 정쟁의 도구로 이용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번 주 토요일 열리는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식에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민노총, 시민단체 등이 모여, 매년 해오던 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식을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은 그동안 국민들의 성금과 대구시민들의 진심 어린 노력으로 그 상처가 대부분 아물었고, 그 참사를 잊지 않기 위해 우리는 시민안전테마파크도 만들어 대구 지하철 참사를 교훈으로 삼고, 다시는 그런 사회적 참사가 대구에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상과 배상도 충분히 이뤄졌고, 관계자들 처벌도 이미 이뤄졌다"면서 "국민들 성금으로 기념재단도 만들어 114억 원을 재원으로 매년 참사를 추모하는 행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부상자분들이 요구하는 부상자 치료 연장도 추진하고, 시장이 참사 현장에 가서 헌화도 할 것이다"며 "앞으로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만 참여할 수 있는 유가족위원회도 유가족 자격이 안되는 분이 있다면 배제 절차를 취해 나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시장은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은 대구의 아픈 기억이지만, 우리는 그 기억을 잊지 않고,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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