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개별 여행객들에게 맞춤형 관광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영주 관광택시`를 15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단체 방문객보다는 가족‧친구 단위의 소규모 관광으로의 관광패턴 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관광수요 충족을 위해 영주 관광택시를 2020년 7월부터 운영해왔다. 이용대상은 지역 외 주민등록이 된 관광객으로, 여행 5일 전 영주시 문화관광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4시간, 또는 6시간 코스를 선택해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영주 관광택시는 15대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4시간 코스 8만원, 6시간 코스 12만원, 추가 1시간당 2만원으로 시에서 50% 지원해 여행객은 50%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는 6시간 코스가 추가돼 이용객들은 보다 여유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로 운영 4년째를 맞는 영주 관광택시는 그동안 연간 1천여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어 왔다. 시는 코로나19로 소규모 관광이 확산하고 KTX-이음과 관광택시를 연계한 소규모여행 상품이 출시되면서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객들은 맞춤형 편의 제공으로 관광객들이 원하는 관광명소, 영주 맛집 등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 영주 관광택시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또 택시 기사들의 친절한 응대로 관광택시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실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영주 관광택시 활성화를 위해 애완견 동반 가능한 관광택시 운행 등 특화된 고객 맞춤형 운영과 관광택시 기사 대상 역량 강화교육 등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관광 편의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