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만물상, 채하봉, 집선봉바다 향해 내달린 구선봉하얀 파도 밀려오는 해금강 바라보며남북이 하나 될 그 날을 기다리는동해안 최북단의고성 통일 전망대동해의 푸른 물결 옆구리에 끼고육로와 철로가 나란히 놓였건만민족의 한 서리서리 엮인군사분계선 가로 놓아갈 수 없는 북쪽 산하이천 년 하나였던 이 강토가반백년 넘어 쪼개어져 있으니내 조국 이 강토를 어느 누가 갈랐는가안타까운 겨레 마음 하나로 뭉치니통일 동산 언덕 위엔성모마리아분단 설움 씻어 주기를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 올리고민족의 통일 염원하는 미륵불피멍 든 북녘 당을 그윽히 굽어본다어이하여 우리가/ 동족상잔 원죄 짓고카인의 후예로분단 역사의 오명을짊어져야 한단 말인가이 목숨 다 바쳐조국의 통일을기필코 이루어낼지니<수필가가 본 시의 세상> “조국의 통일이 이루어질까?”라고 아이들에게 물으면 아이들은 밝은 얼굴로 “그야 물론 되지요”하며 활짝 웃는다. “어떻게 되는데?”하고 다시 물으면 “철조망 걷어내고 임진강에 다리 놓으면 돼요.”한다. 참 쉽다. 아이들은 참 쉬운데 말이다 ‘성모마리아’, ‘미륵불‘등 온갖 성스러운 초월적 존재들에게 고성통일전망대에서 빌어보는 시인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여,<박모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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