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상주시 함창초등학교는 지난 7일 학생생성교육과 연계해 5학년을 대상으로 ‘나도 작가야!’ 학생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생애 첫 그림책을 발간하고, 그림책 출판기념회를 열어 선생님과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이 매우 뜨겁다.특히 학생이 작가가 돼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책 내용을 구상하고, 내 글에 가장 어울리는 그림은 어떤 것인가? 고민하며 다양한 기법과 색채를 떠올리며, 마음껏 상상력을 펼쳤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그림책 만들기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다듬어져 12월 말에 마침내 책의 형태를 갖춰 작가로서의 소감, 그림 스캔 등을 마치고 책으로 출판됐다.김서현 학생은 “여태까지 내가 경험했던 수업과는 달리 온전히 내 생각, 내 그림, 내 글로 해보니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완성을 하고 나니 성취감이 크고 그림책 만들기를 경험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그림책 만들기에 참여한 황소정 선생님은 “그림책을 만드는 석달 동안 정말 행복했다"며 "처음에는 나의 이름으로 책을 만든다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왔는데 그림책 한쪽 한쪽을 그리며 이 순간 자체를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으며, 나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수석 선생님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달려준 5학년 2반 친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대형 교장 선생님께서는 "나도 작가야! 프로젝트에 도전해 자신만의 세계를 이야기로 엮고, 이것이 자신의 역사가 되어, 학생들이 맛본 자신감과 성취감이 훗날 어른이 됐을 때 큰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