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지난달 30일 북구 용접공장 화재 등 잇따른 산업단지 공장화재 발생으로 사업체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구서부소방서는 서구 지역 내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긴급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은 반복적인 대형화재 발생을 방지하고 선제적인 화재예방을 위해 추진되며 서대구 산업단지 및 대구염색산업단지 1350개 업체를 대상으로 2월 말까지 추진된다.주요 추진사항은 △20년이상 노후공장 100개소 화재안전조사 실시 △산업단지 관계자 간담회 실시 △산업단지 협의회 운영 및 가두캠페인 △지도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산업단지 위험대응 MAP 작성 △맞춤형 악전고투(GO to) 대응 훈련 △권역별 긴급출동 부서훈련 및 가상훈련 등이다.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8일 공장관계자와 비대면 영상회의를 개최해 공장 화재예방 요령 및 소방시설법 개정사항을 교육하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박정원 대구서부소방서장은 “산업단지는 건축물이 밀집돼 있고 섬유·종이류 등 가연물이 많아 화재에 취약하다”며 “자칫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관계인의 자율안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