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박종수기자] 군위군이 쌀 적정 생산을 통한 쌀 수급 안정과 다양한 소득작물 재배 확대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지난 8일 밝혔다.올해 전국 3만7천ha, 경북 4662ha 벼 재배 면적 감축이 목표이며 사전적 적정 재배 면적 확보를 통해 시장기능에 의한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군은 올해 115ha의 논을 대상으로 타작물 재배를 지원할 계획으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은 논에 벼 대신 타작물 재배 또는 휴경할 경우 ha당 200만원을 지급하며, 지난해 쌀 적정생산 감축협약을 체결하고 이행점검 완료된 농지에 올해에도 타작물 재배 또는 휴경 신청한 농지도 지급 대상이다.단,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화훼, 잔디, 조경수는 지원 제외 품목이며, 농지의 형상 및 기능 유지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에도 지급 제외된다.지원대상은 경영체 등록된 농가 중 논콩 재배 농가이며, 1ha이상 재배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군위군이 아닌 곳에 주소를 뒀거나 국세·지방세 체납자는 대상자에서 제외된다.다만, 휴경농지나 녹비작물 재배농지, 경관보전 직불금 수령농지, 사료작물 재배지원금 수령농지, 정부매입비축농지 등 일부 사업과는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국내 자급률이 낮은 콩이나 가루쌀, 조사료로 쓸 곡물을 재배할 경우 최대 ha당 430만원의 전략작물 직불금이 추가 지급이 가능하다.1천㎡ 이상의 논에서 다른 작물을 재배하려는 농업인은 다음달 17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대상 필지 이행점검 결과에 따라 오는 11월께 지급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쌀 수급불안을 해소하고 일정 수준의 벼 재배면적을 조정할 수 있도록 논 타작물 재배지원에 많은 농업인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