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에서 솟은 물들이 모이고 모여 강물이 되었고, 낙수 물이 한곳에 떨어지고 떨어져 불통과 아집의 바위를 뚫고 새로운 돌(石)길을 열었다. 신라 의상(義湘)이 말하길 행행도처(行行到處)요 지지발처((至至發處)라!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그 자리가 도착점이요. 도달한 그곳이 바로 시작점이라. 이렇게 역사는 늘 끊임없는 흐름으로 격동을 휘감고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열어 왔다.격동의 대한민국! 박정희 시대! 5.16군사 혁명으로 조국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큰 공로가 피기도 전 비운의 삶을 마감하였고, 쿠테타 정권의 5,6공화국의 탄생! 88올림픽을 발판 삼아 위기를 넘어 갔다. 3당 합당의 문민정권이 한 시대를 풍미하며 뚝심으로 하나회를 척결하고, 인동초의 국민의 정부가 금 모아 나라를 위기에서 구했다. 이후 노무현 시대가 등장하여 민초들의 시대가 열리나 했으나 미숙한 정치로 격동의 이명박근혜 정권이 광우병과 세월호에 침몰하고, 최초 여성대통령의 탄핵! 어둠의 그림자, 알 수 없는 환희로 위장된 공포의 촛불이 광장에 켜지고 진보로 포장된 근엄한 문재인 정부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며 유유히 청와대에 입성한다. 72년 만에 대통령이 참모들과 함께 웃옷을 벗고 커피 컵을 들고 마냥 행복해 보인 청와대 잔디밭의 사진 한 장이 대서특필된다. 문재인 정부 5년의 시간! 우리가 잠시 안정을 취하는 듯, 국회도 170석이 넘쳐났다. 남북 정상들의 백두산 등정 화보, 둘만의 도보다리 밀담! 역사는 순식간에 평화무드를 타고 금방이라도 통일이 올 것만 같았던 잠깐의 행복! 그래서 권력에 취기가 오르자 앞으로 20년은 우리의 세상이라고 호언장담(豪言壯談)이 터진다! 허나 권불오년(權不五年)은 손가락 한번 튕기는 탄지(彈指)의 세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요, 지금 보니 신기루(蜃氣樓)였다. 포퓰리즘과 팬덤 정치의 현실이 빛을 발할 때쯤 나라 빗은 거의 1000조원에 육박하고 김정은이 돌변하여 돈(미)사일을 쏟아대며 몽니를 부리니 후회할 시간도 없다. 어찌하나? 결국 터져버린 사건! 실족한 살아있는 공무원의 시신이 불태워지는 만행 앞에 국리민복(國利民福)의 중심에 선 치리자들은 합심하여 아들과 엄마의 가슴에 뺄 수 없는 대못을 박고 말았다. 대통령의 원인규명 호언장담 편지도 휴지가 되어버린 기본 인성 없는 지도자들의 비정한 내치와 오만의 술수! 허나 문정권의 인기관리 기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 노후를 위한 비책(秘策)! 회심의 선택인 조국으로 노후 방책(防柵)을 두르고자 했지만, 자신이 택한 자충수(自充手)로 통한의 되치기를 당하고 양산 궁궐에 독방 신세가 되어 오기(惡氣)를 부리고 있다.천심을 무시한 독심정치의 결말이 아니던가! 지도자의 아집과 불통이 그들만의 세상을 위한 정치의 도구가 되었기에 그 불행은 온통 민초들에게 고스란히 안겨져 버렸고, 정치는 개딸들의 공연장으로, 법도 생각도 없는 개딸들의 가두리 정치에 갇혀버렸다. 치리자들의 생각과 이념이 나라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가름하기에 잘못이 있다면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명분을 헌법에 명시하여 국민 앞에 선서로 세운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 1조1,2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권력은 오로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이 하늘이 정한 이치(理致)이다! 민심은 둘로 갈라지고 대선은 불복이나 다름없다! 무지한 개 딸들의 세(勢)를 믿고 온갖 거짓으로 선동 술수를 일삼는 가두리 정치꾼! 169명 국회의원들! 국민은 없고 오직 자신의 내일을 위해 불나방처럼 대표에게 들러 붙는다. 세금 축내는 꼴이 목불인견(目不忍見)! 오로지 자신의 안위(安慰)만을 생각하며 국회는 농성장이 되고 법치는 뒷전, 의사당 건물은 투쟁의 몸살과 짝패 시위 장소로 또한 각자위심(各自爲心)의 차기 공천 얻어 약 200여 개가 넘는 수많은 특권과 이권과 권세를 누리는 여의도 상전이 되고 싶은 것 외에 더 무엇이 있는가?정치도 사회도 종교까지도 대립과 갈등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하고 패악과 팬덤식 분열의 삶을 국민들에게는 선동하는 정치인들은 역적이다. 이를 끊어내려면 시(是)와 비(非)가 분명하게 가려져야 하며 이는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자신의 안위를 위해 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일상의 곳곳에서 불공정한 반칙과 독점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대립을 그대로 둔 채, 화해와 상생의 구호도 모순(矛盾)이고 비겁이고 왜곡(歪曲)이다. 왜곡된 생각의 틀을 부수는 패러다임이 절실한 때가 지금이다.
이제 평생 특권을 가진 상전들에게 “무 보수 무 특권 국회의원 최고의 권위를 주는 것” 이것이 답이다. 이러면 이들이 지금처럼 공천을 위한 안달도 아부도 부조리도 없을 것이다. 이 개혁을 성취하는 것만이 끊어진 양심(良心)과 민심(民心)을 복원할 수 있다. 민심이 천심이며, 천심(天心)은 종주국(宗主國)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효심(孝心)이다. 바로 정도를 걸어 우리 모두가 밝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자로 모범을 보일 때 하늘은 우리의 마음을 받아줄 것이기에 말이다. 권모술수는 천심을 거부한 자가 하는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