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울릉도 눈축제에서 어린이들이 눈썰매를 만끽하고 있다.
울릉군은 지난 3일~5일 까지 나리분지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즐기는 울릉도 눈 체험’을 주제로 눈 축제를 열었다.이번 축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리는 울릉도에서 내년부터 대한민국 겨울 대표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됐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프르그램을 준비한 이 축제에는 지역 기관단체, 나리 마을 주민들이 함께 힘을 보탰다.
나리분지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 축하공연, 눈사람만들기, 눈썰매, 눈박 터뜨리기 대회, 대나무 스키타기, 설피 체험 등 즐겁고 신나는 행사들이 준비돼 시범대회 이상의 효과도 얻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눈 조각 경연대회, 해설사와 함께하는 신령 수 눈길 트래킹, 크로스 컨트리 스키, 우산고로쇠 시음회 등의 행사는 축제에 참가한 모든 주민, 관광객들을 허울없이 어울리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주민들은 울릉도 토속 주전부리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의 입맛과 시선을 사로 잡았다.
남한권 군수는 "시범대회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열리는 눈축제를 앞으로 세계적인 겨울축제로 끌어 올릴 계획을 완성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