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민관 합동 현장조사 및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심의위원회를 거쳐 경북도 포항시 남구 소재 철강산업단지와 부산광역시 금정구 소재 금사공업지역 등 총 6개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2년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제도는 2022년 1월 시행된 `지역중소기업 육성 및 혁신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23조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지역중소기업의 경영이 악화되거나 악화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 공업지역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경북도 및 부산광역시는 태풍 힌남노로 인해 포항철강단지의 침수피해와 금사공업지역의 매출, 고용, 폐업증가 등 경기 여건 악화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 총 6곳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 신청했다. 경북 포항철강단지 및 부산 금사공업지역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 입주한 지역중소기업은 직접 생산한 물품을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으로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고, 긴급경영안정자금, 전용 연구개발(R&D), 컨설팅,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체계적, 맞춤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이영 장관은 “이번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은 산업단지가 아닌 공업지역을 지정하는 첫 사례며, 포항철강단지의 경우, 태풍 힌남노 피해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이 소외 없는 촘촘한 지역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로 한 걸음 나아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