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유학(儒學)에 뜻을 두고 공부하는 목천고전연구실(포항시 소재)회원들이 여덟 번째 사문학회보(斯文學會報)를 발간했다. 245쪽의 회보에는 회장 정연재의 인사말, 회원동정 및 작품, 연구실 논고, 포항의 역사와 문화, 고전의 향기, 풍류이야기(오언·칠언·당음), 추억의 산책길(시·산문), 특별기고, 마음이 흘러가는 곳 등 회원의 작품이 실렸다. 이외에도 사문학회 회원 명단, 사문학회 조직 구성, 사문학회 회칙이 수록돼 있다. 정연재 사문학회장은 “사문학회보 제8집을 발행함에 마음을 모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항상 밝고 건강한 삶으로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목천 이희특 사문학회 대표는 “사문학회보 제8집을 발간했다. 시민들에게 고전의 내용을 비롯한 성현의 마음가짐과 교훈을 알리고자 출발한지가 벌써 8년의 세월이 지났다”며 “인구 50만의 조그만 지방 도시 포항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회원들이 수시로 모임을 갖고 매년 학회지를 발간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물질위주의 인생관으로 살아가는 세상이라서 정신문명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인간성 결여의 시대로 가고 있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다”면서 “올바른 사고와 건전한 마음으로 배운 것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미흡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봐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목천고전연구실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요일별로 오언·칠언당시(唐詩), 서경, 천자문, 주역, 사략을 강의하고 있으며, 오후 2시부터는 서예공부를 하고 있다.   현재 이희특(대표), 장수영, 김정수, 장봉주(자문위원), 정연재(회장), 변경도(부회장), 김정자(총무이사), 허경태(편집이사), 박숙이(간사), 김용만, 김종남, 박승훈, 권춘례, 최은수, 강기석, 양정옥, 최윤규, 김춘희, 이성우, 김도진, 정순임, 손인호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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