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경주 교촌한옥마을이 야간에 밝은 빛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교촌한옥마을 야간 경관조명 공사를 완료했다. 한옥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청사초롱 형태의 가로등을 비롯해 기존의 한옥과 어우러지는 지붕투광등과 수목투광등 등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경관조명 공사로 방문객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월정교와 함께 아름다운 조명이 어우러져 야간의 명소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미경 관광컨벤션과장은 “이번 경관조명 설치를 통해 교촌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이 아름다운 한옥마을의 야간경관을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도 지속적으로 지역의 다양한 관광지 야간경관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촌한옥마을은 지난해 2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경주 최부자댁의 상생과 베풂의 미덕을 배울 수 있는 최부자아카데미 및 도자기 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